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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관광 ((호미곶,영일대해수욕장,구룡포))

by dreamfuturein 2025. 3. 13.

포항 관광 명소

포항은 대한민국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아름다운 해변과 역사적 명소가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포항의 관광지인 호미곶, 영일대해수욕장, 구룡포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호미곶 – 해를 품은 한반도 끝, 일출의 성지

호미곶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한반도의 최동단 지점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호랑이 꼬리’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이 이름처럼, 호미곶은 자연 지형이 인상적이며, 한반도의 지리적 상징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매년 1월 1일 해돋이 명소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이곳은 자연, 예술, 상징성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가장 상징적인 조형물은 바로 **‘상생의 손’**입니다. 바다 위에 솟아 있는 이 거대한 손 조형물은 ‘인류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졌으며,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이 모습은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손 조형물은 바다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육지에도 하나가 더 있으며, 이 두 손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형태를 통해 인간과 자연, 육지와 바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호미곶은 자연경관도 빼어납니다. 탁 트인 해안선과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장엄하며, 맑은 날에는 수면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며 온 하늘을 물들이는 극적인 일출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안 산책로, 전망대, 포토존, 조형 미술관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단순한 해돋이 장소를 넘어 사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국립등대박물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 다양한 문화 관광 자원이 연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역사에 관심 있는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조용한 해안 마을의 정취와 함께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나 해산물도 맛볼 수 있어, 풍경과 먹거리, 문화가 모두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아침을 맞이하는 호미곶은 삶의 새 출발을 상징하는 여행지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영일대해수욕장–도심 속 낭만 바다, 포항의 여름을 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도심형 해수욕장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해안선과 시설이 잘 조화된 포항의 대표 바다 관광지입니다. ‘영일대’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영일현(현 포항)에서 유래된 것으로, 해수욕장 중심에는 실제로 전통 건축 양식의 누각인 **영일정(迎日亭)**이 세워져 있어 현대적인 해변과 고전적인 미학이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있고, 경사가 완만하여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안전한 해변으로 평가받습니다. 여름철이면 해수욕장은 물론 다양한 해양 스포츠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인근 상점과 음식점, 숙박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도 매우 적합합니다. 특히 포항시청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시내 투어와 연계하기도 좋습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것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밤이 되면 해변 산책로에 조명이 들어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영일대’ 누각은 바다 위에 세워져 있어, 바다 한가운데를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포항의 밤바다를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일출과 일몰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해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죽도시장, 포항운하, 철길숲 등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당일치기 여행이나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여름에는 해변축제, 불꽃놀이, 버스킹 공연 등이 수시로 열려 문화적 즐길 거리도 풍부합니다. 특히 포항의 명물인 물회, 과메기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해변 가까이에 있어, 미식 여행을 겸한 관광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단순한 여름 피서지가 아닌,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바다 쉼터입니다. 바다와 도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곳은 누구나 쉽게 찾아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포항의 랜드마크입니다.

구룡포 – 과메기와 일제가 남긴 기억이 살아 있는 항구 마을

구룡포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위치한 어촌 마을로, 예로부터 동해안 대표 수산항으로 번창했던 지역입니다. 특히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항구의 정취와 역사적 흔적이 어우러진 독특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어촌이 아닌, 문화유산과 먹거리, 풍경이 공존하는 복합 관광지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어민과 상인들이 이곳에 거주하며 형성된 거리로, 지금도 일본식 목조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그 시절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거리 한가운데에는 일본인 가옥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부에는 당시 생활상을 재현한 가구, 사진, 문서 등이 전시되어 있어 근현대사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합니다. 이 거리는 2017년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의 촬영지로 사용되며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또한 구룡포항에서는 활기찬 수산시장과 직판장을 통해 제철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겨울에는 과메기를 직접 보고, 사고, 시식까지 가능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과메기는 지역 대표 특산물로, 김, 마늘, 쪽파, 초장과 함께 싸 먹는 독특한 방식이 인상적이며, 포항을 찾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먹거리입니다.

항구 주변에는 산책로, 방파제, 벽화골목, 해녀상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존과 산책코스가 마련돼 있어 여유롭게 머물며 마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지역 특유의 정서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구룡포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더불어 인근에는 호미곶, 청림동 철길마을 등과 연계한 여행 코스도 가능해 더욱 풍성한 일정 구성이 가능합니다.

구룡포는 단순한 항구 마을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먹거리와 바다가 어우러진 포항의 진짜 얼굴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