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동해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아름다운 해변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대 도시 중 하나이며 동해안에 접하는 영동 지방의 최대도시입니다. 강릉은 도시 전체가 관광지로 여름철에만 해도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관광도시 저력을 보여줍니다.
경포대 해변 – 조선의 시인들이 사랑한 절경의 누각
경포대는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인근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정자로, ‘동해의 명승지’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시인과 문인들이 즐겨 찾은 경포대는 뛰어난 풍광과 더불어 강릉 8경 중 첫 번째로 손꼽히며, 천연의 자연경관과 유교적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특히 매년 음력 3월 3일에 열리는 강릉 단오제는 경포대에서 주요 행사가 진행되어, 전통문화와 지역축제가 어우러지는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경포대의 위치는 매우 상징적입니다. 경포호와 동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절묘한 지형에 자리 잡고 있어, 해가 뜨고 지는 풍경이 절경을 이룹니다. 경포대에 올라 바라보는 경포호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와 하늘, 그리고 소나무 숲은 사계절 내내 감동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특히 봄철 벚꽃 시즌에는 경포호를 둘러싼 벚꽃길이 만개하여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 꽃놀이 명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 정자는 고려시대 때 처음 세워졌으며, 조선 중기 명문가인 허균과 허난설헌, 그리고 율곡 이이 같은 학자와 시인들의 시문이 남아 있는 문화 유적지이기도 합니다. 경포대 내부에는 그들의 시가 적힌 현판이 걸려 있어, 단순히 경관을 즐기는 것을 넘어 문학적 감성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경포대에서 달을 보면 하늘, 바다, 호수, 술잔, 연인의 눈동자 속에 다섯 개의 달이 비친다’는 전설도 이곳의 낭만을 더합니다.
근처에는 경포해변, 경포호 산책로, 자전거 도로, 야외 조각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찾기에도 제격입니다. 무엇보다 경포대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전통과 자연, 사색이 어우러지는 명상의 공간으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되는 명소입니다.
안목해변 – 커피 향과 파도 소리가 어우러진 감성 바다
안목해변은 강릉시 창해로에 위치한 동해안 대표 감성 해변으로, 커피 거리와 해변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입니다. 본래 이곳은 조용한 항구와 어촌마을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카페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지금은 **‘강릉 커피거리’**로 불릴 만큼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안목해변은 단순한 해수욕장이 아니라, 커피 문화와 자연의 조화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트렌디한 명소입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수십 개의 카페들은 각기 다른 인테리어와 개성을 자랑하며, 대부분이 동해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유리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커피 한 잔을 들고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입니다. 카페 내부에는 핸드드립부터 스페셜티 커피까지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며, 바리스타의 실력이 뛰어나 ‘강릉 커피’라는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안목해변은 여름철 성수기에는 해수욕장으로서의 기능도 충실하게 수행합니다. 백사장은 비교적 넓고 부드럽고, 해변의 경사도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적합합니다.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며, 새벽녘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색적인 경험도 가능합니다. 해가 지면 카페 거리의 조명과 바다 위 불빛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야경을 선사합니다.
이 외에도 해변 산책로, 포토존, 해양스포츠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활동적인 여행자들에게도 적합합니다. 무엇보다 안목해변은 혼자여도, 둘이어도, 가족 단위여도 모두에게 어울리는 여유로운 여행지입니다. 카페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봐야 할 곳으로, 강릉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감성 충만한 명소입니다.
주문진 해변 – 바다와 시장, 드라마 속 그곳이 살아 있는 어촌
주문진은 강릉시 북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바다와 시장이 어우러진 활기찬 분위기의 관광지입니다. ‘주문진’이라는 이름은 이제 수산시장과 드라마 촬영지, 푸른 바다로 인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가 되었고, 그만큼 다양한 관광 요소가 공존하는 종합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문진의 가장 큰 매력은 현지의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실속형 여행지라는 점입니다.
가장 유명한 장소는 단연 주문진 수산시장입니다. 이곳은 동해안 최대의 활어시장 중 하나로,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고르고 즉석에서 회나 해물찜, 매운탕 등으로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천국입니다. 관광객을 위한 위생 시설과 식당도 잘 갖춰져 있으며,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부담 없이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푸짐한 인심과 정겨운 분위기는 대형 마트나 체인 식당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주문진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알려진 방파제 포토존은 현재까지도 많은 팬들이 찾는 인증샷 명소입니다. 일출과 함께 촬영하면 더 감성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어 SNS를 통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젊은 층의 유입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해변에서는 간단한 해양레저와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는 숙박시설, 카페, 소품샵 등도 함께 형성돼 있어 관광의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주문진은 특히 겨울철 대게, 가을철 오징어, 여름철 광어 등 계절별 수산물 축제도 열려 지역의 특산물을 직접 보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어촌의 풍경과 시장 특유의 활기가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과 인간의 삶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장소입니다. 바다의 진짜 매력을 알고 싶다면, 주문진은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여행지입니다. 여행 목적에 맞춰 강릉의 다양한 해변을 방문해 보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휴가가 되면 좋겠습니다.